신제윤 위원장 "1월 혁신성 평가 실시…은행업권 구조적 변화 모멘텀될 것"

입력 2014-12-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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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은행의 '혁신성 평가'를 은행권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술금융, 사회공헌 활동 점수가 반영된 혁신성평가 결과는 내년 1월 공개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30일 금융혁신위원회 제5차 회의에 참석해 "내년에는 '금융혁신'을 보다 가속할 것"이라며 "기존정책 이행상황의 홍보 및 실천에 주력해 소기의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처음으로 전(全)은행권에 대한 혁신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평가 결과를 정책금융 인센티브와 연계하고 각 은행의 보수총액과 함께 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ㆍ투융자금융 등 중기지원을 위한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진출 등 신시장 개척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은행업이 앞장서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제2단계 규제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7월 금융규제 개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추가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전업주의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산업내 경쟁을 촉진하는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핀테크와 판매채널 혁신을 통해 금융을 유망서비스업으로서 육성시키겠다"라며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모험자본 육성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당국의 일하는 방식도 과감히 뜯어고치겠다고 다짐했다.

신 위원장은 "내년에는 금융당국의 조직운용과 업무계획에 '감독관행 혁신계획'을 포함해 금융이용자가 체감하도록 감독관행을 바꾸겠다"라며 "사전규제ㆍ제재중심의 관독관행을 사후책임 강화ㆍ컨설팅 중심으로 개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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