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2일 한진칼에 대해 한진이 보유중인 지분 5.5% 매각을 진행하는 것은 한진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생각 보다 빠른 속도로 끊어져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기태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한진은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 약 280만주(한진칼 유통주식수의 약 5.5%) 전량을 처분하겠다고 공시했고, 같은 날 한국공항도 보유하고 있는 한진 지분 약 27만주(한진 유통주식의 약 2.2%)를 정석기업에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며 “ 한진의 한진칼 주식처분으로 한진칼-정석기업-한진-한진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했고, 정석기업은 한진 지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진칼-대한항공 스왑 이후 올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던 한진, 정석기업의 순환출자 해소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는 것.
김 연구원은 “향후에는 정석기업의 합병과 한진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처리 등이 진행될 수 있다”며 “지배구조 확립 과정에서 여러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지만 알짜 자회사의 성장성을 감안한다면 한진칼의 할인 요인은 점차 해소되고 중장기적은 수혜주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