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원익IPS에 대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66%, 146.8% 증가한 1442억원, 26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연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46.9%, 90.2% 늘어난 1796억원, 334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주요고객사의 신규라인 투자와 디스플레이장비 공급, 해외고객향 판매, TGS(가스장치) 공급 호조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연결 기준 4분기 실적이 본사의 장비공급 호조 속에서 자회사 원익머트리얼즈의 안정적인 반도체향 가스공급으로 선전함에 따라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익IPS는 NAND 플래시메모리의 공정기술이 3D로 전환되면서 대폭적으로 수혜를 받고 있고, 삼성전자 중심의 고객기반이 해외업체로 확대되고 있으며, 메모리반도체중심의 제품군이 시스템 LSI와 OLED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또 2014년과 2015년은 국내 반도체 소자업체들과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사 주가는 코스피 하락속에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의 피로감과 외국인 매도 등으로 지난 1개월 전 대비 2.7% 하락하며 건전한 조정을 받고 있다"며 "4분기부터 재차 크게 부각될 반도체장비 수주모멘텀과 고객기반 확대 및 제품다각화를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 등에 주목해 현 주가 수준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