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IT 시스템 수출 및 신흥시장 설립 지원 등 해외사업이 관련국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태국 재무부 등 5개 부처 합동 조사단이 거래소를 방문해 펀드 등 민간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한 상품 구조에 대해 청취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베트남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 15명도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상 파악을 위해 KRX를 방문했다.
당시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과의 면담 시 짠 닥 로이(Tran Dac Loi) 베트남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은 거래소의 IT 인프라 수준 및 다양한 상품에 깊은 인상을 받아 양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래소는 IT 수출 등 해외사업이 수익 창출에 그치지 않고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위상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국 정부 및 관련기관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거래소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우즈벡 등 7개국 거래소 및 감독기구를 대상으로 IT 시스템 수출 및 신흥시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