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경제계가 한 자리에 모여 창조경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2014 한미 혁신심포지엄’이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5일 열린 제2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와 연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등 한미재계회의 양측 위원장을 비롯해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홀리 빈야드 美 상무부 부차관보 등 양국 정부인사와 한미재계회의 양국 위원 및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한미 양국은 공통적으로 창조와 혁신을 경제전반의 핵심가치로 추진하고 있다”며 “양국이 혁신정책과 기업의 혁신동향을 공유해 전략을 수립한다면, 국가경제 성장과 신사업기회 창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사이버 보안 강화, 개방적 경제 체제 구축,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지원 및 국제적 혁신분야 연구 교류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정부정책은 최대한 시장 메커니즘에 따른 혁신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이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가수 싸이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유튜브를 통해 월드스타가 된 경험을 소개하며, 혁신에 있어 지적재산권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