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의 타운 홀 극장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 등 하드웨어 라인업과 최신 OS(운영체제)인 요세미티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아이패드는 향상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과 넓어진 저장공간 및 지문인식 기능 등이 탑재돼 전작 대비 기능이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1세 모델보다 18% 두께가 얇아지면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을 구현했다.
아이패드 에어2에는 홈버튼에 지문인식 감지기 ‘터치ID’가 탑재돼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게 됐다.
태블릿PC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애플의 최신 AP ‘A8X’프로세서가 탑재됐다. 1세대 아이패드보다 구동 속도가 12배, 그래픽 처리 속도는 180배 빠르다.
카메라는 아이패드 최초로 고속 사진연사 기능인 ‘버스트 모드’, 타입랩스도 촬영 기능, 슬로 모션 비디오 기능도 적용됐다. 또한 카메라로 촬영 후 바로 편집, 공유가 가능하며 카메라 관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보다 얇아졌으며 향상된 그래픽을 구현한다. 태블릿 최초로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해 기존 대비 56% 반사가 덜 된다. 배터리도 용량도 향상, 10시간 배터리 수명이 적용됐다.
저장공간도 한층 넓어졌다. 애플은 기존 16GB와 32GB의 용량 옵션을 16GB, 64GB, 128GB까지 확대했다. 용량별 가격은 각각 499달러, 599달러, 699달러로 이전보다 가격이 저렴해졌다. 셀룰러 버전은 130달러가 추가된다.
아이패드 에어2는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이외에 골드버전이 추가됐다. 아이패드 에어2는 17일(현지시간)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다음주 말 배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