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품은 현대차…한전 부채 20% 감축 효자?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서울 부지 모습. (출처=연합뉴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통 큰 베팅’으로 한국전력이 수십조원에 달한 부채를 줄이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18일 한전 서울 강남 부지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총 13곳 중 11곳이 입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무효화됐고,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만 유효경쟁이 성립됐다. 현대차그룹 컨소시엄(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이 써낸 입찰가는 10조5500억원으로 감정가 3조3346억원의 3배를 넘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입찰 보증금으로 약 5200억원 이상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번 부지 매각 유효일찰 조건 중 하나가 투찰금액의 5%를 보증금으로 내는 것이다. 현대차그룹과 한전의 부지 매매 계약은 이달 26일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이 낙찰금액의 10%인 1조550억원을 계약금으로 납입할 예정이며, 나머지 매입 대금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4개월 단위로 3회 분납하게 된다.

한전 측은 이번 강남 부지 매각 대금으로 20%의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현재 한전의 부채는 57조에 달한다. 한전이 부지 매입 대금을 전액 부채 상환에 투입하면 부채액은 46조4000억여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한전 부지 개발 총 사업비는 20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여기엔 서울시 기부채납 40%(약 1조3000억원), 건설비 약 3조원(건물 연면적 99만㎡로 예상 시, 3.3㎡당 1000만원 기준), 금융 비용, 취·등록세 등 각종 부대 비용 2조원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제2 도약을 상징하는 차원이 다른 공간으로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겠다"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100년 앞을 내다 본 글로벌 컨트롤타워로서, 그룹 미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통해 자동차산업 및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동차 산업 관련 외국인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경제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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