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문창극 논란 6일만에 급락...문창극 "대통령 돌아올때까지 준비"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일간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17일 기준 42.7%를 기록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내용이 보도되기 직전인 11일 51.1%에서 불과 6일 만에 10%포인트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12일 49.4%, 13일 45.5%, 16일 43.5%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

새누리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 역시 하락세를 띄고 있다. 지난 11일 45.1%를 보였던 지지율은 일주일만인 17일 38.1%로 7.0%p 떨어져 나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8%P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유무선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편 문창극 후보자는 서청원 의원의 거듭된 자진사퇴 압박과 청와대의 연이은 임명동의안 연기에도 자진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날 서청원 의원은 "당과 국민, 현 정부를 위해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좋겠다"고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강조했다.

특히 청와대는 지난 16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었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18일 다시 연기했다. 오는 21일 박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 재가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문 후보에 자진사퇴의 기회를 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문 후보자는 이날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에서) 돌아오실 때까지 저도 여기서 차분히 앉아서 제 일을 준비하겠다”며 “주말까지 저도 충분히, 열심히 제 일을 준비하겠다”고 사퇴의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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