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한성윤 기자 퇴출 논란…네티즌 '심하다vs마땅하다' 설전

야구선수 모욕으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와 갈등을 빚고 있는 KBS 한성윤 기자 퇴출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 설전이 오가고 있다.

이날 선수협은 "선수협은 야구선수들을 못배우고, 형편없는 사람들로 모욕한 KBS의 한 기자에 대해서는 소속 방송사에 공식적인 징계와 앞으로 야구계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청한다"며 "또한 선수협은 야구인과 야구팬을 위해서라도 모든 선수가 한 기자의 취재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수협이 한 기자에게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A네티즌은 "한 기자 발언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선수협이 나서서 '퇴출하라, 인터뷰 보이콧하겠다'라고 한 건 도를 넘어선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B네티즌 역시 "왜 임찬규 선수는 징계하지 않는가. 한 기자에게 모든 잘못을 돌리는 것은 명백한 '갑(甲)'의 횡포다. 오히려 선수협이 일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한 기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공인의 위치에서 전체 야구선수들을 비하한 만큼 보다 무거운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C네티즌은 "한 기자의 발언은 임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선수인들을 비하한 것이다. 보다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기자는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벼락을 날린 LG 임찬규 선수에 대해 '못배웠다', '무지하다', '개념 찾아라' 라는 등의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 한 기자가 사과글을 올렸지만 선수협은 퇴출을 요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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