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이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깊은 감사를 전했다.
8일 임영웅은 공식 펜카페를 통해 “10년 전 오늘, 저는 데뷔라는 단어가 참 어색한 사람이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임영웅은 “거창한 무대, 화려한 홍보, TV 방송도 없이 그저 한두 곡 발표해 CD 몇 장을 뽑아내는 것, 그게 저의 시작이었다”라며 “스스로 준비된 가수라 부르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데뷔라는 말은 저보다 훨씬 준비된 사람들이 꺼내는 단어라고 믿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 무대도 제가 동경하던 가수들이 서던 그런 무대는 아니었다. 아무도 모를 법한 작은 방송이었다. 그럼에도 참 감사한 자리였다”라며 “가진 건 없지만 딱 하나 ‘언젠가 최고의 가수가 될 거야’ 그 한 문장이 저를 밀어붙였다. 그 주문 하나로 저 자신과 매일 싸웠다”라고 털어놨다.
임영웅은 “감사하게도 만나는 분마다 좋게 봐주셨고, 대표님의 엄청난 애씀과 노력이 더해져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라며 “‘아침마당’을 만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저를 모르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 그때 일당백 해주시던 20여 명의 팬분이 계셨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직 아무도 모르는 제 이름을 목이 쉬도록 외쳐주셨던 분들. 제 텅 빈 마음을 조용히 채워주셨던 그 감사함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영웅은 “이 편지를 읽고 계신 여러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다. 저를 알아봐 주신 것을 넘어 저를 선택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저에겐 다 무대이고, 이유이고, 오늘이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여러분 곁에서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겠다.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사랑한다 영웅시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영웅은 1991년생으로 2016년 8월 8일 디지털 싱글 ‘미워요’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이어가던 임영웅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진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예능 SBS ‘산골총각 영웅’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