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공모희망가 낮추고 다음달로 청약 연기

소속 가수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상장을 연기한 YG엔터테인먼트가 공모희망가를 낮추며 다시 코스닥시장 진입을 노린다.

YG엔터는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서 공모주 청약일을 다음달 14~15일로 늦추고 공모 희망가를 주당 2만4600원~3만2000원 보다 낮은 2만2100원~2만8800원으로 결정했다.

YG엔터는 “대성과 지드래곤과 관련한 최근 사건은 빅뱅 활동에 제약 요건으로 작용될 수 있다”라며 “경영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YG엔터의 올해 상반기 매출 가운데 28%가 빅뱅의 콘서트를 통해 발생됐다. 하지만 기장에서는 음원판매, 광고 등 실제 YG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약 50% 가량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어 YG엔터는 “유사한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라며 “이러한 가능성은 향후 재무상황 및 경영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인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5일 일본 방문 당시 대마초를 피웠다가 7월 검찰에 적발됐지만 검찰은 초범이고 극소량의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기소유예 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YG엔터에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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