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10일 첫 회의를 연다. 조용병 현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 인선이 본격화하면서 민간 금융권과 관료 출신 인사들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10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후보 논의에 착수한다. 조 회장의 임기는 이달 30일까지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회원 금융회사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조 회장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 참여하는 회원은행장 1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위원들이 각각 1명 이내의 후보를 추천하면 이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구성하고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압축하는 방식이다.
통상 2~3차례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이후 24개 사원기관이 참여하는 사원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차기 회장을 최종 확정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12월 1일부터 3년이다.
직전 인선인 2023년에는 10월 30일 회추위가 구성된 뒤 11월 10일 6명의 잠정 후보군이 공개됐다. 이어 같은 달 16일 조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27일 사원총회에서 선임을 확정했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 등 민간 금융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윤 전 회장은 9년간 KB금융을 이끌었으며, 박 전 행장은 약 10년간 SC제일은행장을 지냈다.
관료 출신으로는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과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차기 회장은 가계부채 관리와 생산적 금융 확대,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은행권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금융당국과 소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공정한 절차를 거쳐 차질 없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