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한 신천지 교인의 당내 개입 의혹과 관련해 당원들에게 다시 사과했다. 지난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사과한 데 이어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지난 전당대회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하고 경고해 온 과정에서 상처 입으신 모든 분과 당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 당의 화합과 민생에 집중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8·17 전당대회에서 자신과 경쟁한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제기했다.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를 의원총회에서 보고할 예정이었지만, 김 대표는 지난 3일 의총에서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사과했고, 예정됐던 조사 결과 보고는 취소됐다.
정 전 대표는 당시 비공개 의총에서 사과할 것이 아니라 당원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책임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도 공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해 왔다.
김 대표는 전날 당 공식 유튜브 방송 ‘민티07’에서도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다”며 사과했다. 신천지 문제와 조사 과정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크다”며 “종교의 정치 개입이라는 문제 자체가 참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를 6일부터 13일까지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에게 개별 열람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