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블루 쓰나미'에 달러 약세⋯"1330원 후반 하락 시도"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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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원·달러환율 장중 범위 1335~1348원 전망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원·달러환율이 1330원대로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5일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달러 약세와 유가 하락, 반도체 네고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면서도 "외국인 순매도와 실수요 매수에 낙폭이 제한되며 1330원대 후반 중심의 제한적인 하락 우위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35~1348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재 정 및 관세 정책 기조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추가 국채 발행 확대가 제약되고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에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약해지며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세를 낮추는 무역협정이 나올 가능성도 금리 하락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라며 "결국 달러 약세 요인이 많아지면서 원화 는 강세 압력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또한 반도체 중심의 네고 물량 유입 역시 환율 하락에 일조하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반면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도와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방어할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는 반등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하락해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선거 결과 AI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고 이는 메모리 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반도체 주식에 부담이 되는 만큼 외국인 순매도 흐름이 연장 될 가능성이 크다"며 "전일과 마찬가지로 1330원대 중반 환율에서는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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