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넘어 조경 장비까지 관리까지…대동·TYM, 북미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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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잔디깎기·굴착기로 조경·건설업체 공략
TYM, 작업기 늘려 소형 트랙터 활용 범위 확장

▲대동이 ‘2026 이큅 엑스포(EQUIP EXPO)’에 마련한 부스. (사진제공=대동)

대동과 TYM이 북미에서 조경·제설·소형 건설 작업에 필요한 제품군을 넓히며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넓은 사유지를 직접 관리하는 개인부터 전문 조경·건설업체까지 다양한 장비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기존 트랙터 고객의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농업 외 고객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형 트랙터는 주로 경운·운반 등 영농 목적으로 쓰이지만, 북미에서는 주택 소유자와 조경·시설관리 사업자도 잔디 예초·제설·자재 운반 등에 활용한다. 구매층과 사용 목적, 지역별 기후·작업 환경에 따라 필요한 장비가 달라지는 만큼 대동과 TYM은 제품 구성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대동은 북미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의 트랙터에 더해 제로턴모어·운반차·트랙로더·굴착기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다목적 활용성과 부지 관리의 편의성을 중시하는 개인 고객에게는 트랙터·제로턴모어·운반차 등을, 작업 성능과 내구성·정비 편의성을 중시하는 전문 사업자에게는 트랙로더·굴착기 등 상업용 장비를 중심으로 접근한다.

지난달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조경·야외관리 산업 전시회 ‘2026 이큅 엑스포(Equip Expo)’에서도 조경 시공·관리업체와 장비 임대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승·상담을 진행하고 신규 딜러 발굴 활동을 벌였다.

판매망은 기존 카이오티 딜러를 활용하면서 전문성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제품과 고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존 딜러는 트랙터 고객에게 다른 장비를 추가로 판매하는 데 유리하다. 다만 굴착기·트랙로더는 유압 시스템 등 전문 정비 역량이 필요하고 지역에 따라 기존 농기계 판매망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고객층도 있어 전문 딜러를 추가로 확보한다.

대동 관계자는 “판매망을 별도로 분리하기보다는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지역별·제품별 전문성을 보완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전략”이라며 카이오티를 농업·조경·소형 건설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장비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TYM이 이큅 엑스포에 마련한 부스. (사진제공=TYM)

TYM은 소형 트랙터에 결합하는 작업기를 늘려 활용 범위를 넓힌다. 이큅 엑스포에서는 눈을 치우는 ‘스노 블로어’와 잔디를 깎는 ‘드라이브오버 모어 데크’를 공개했다.

북미에서는 소형 트랙터에 모어 데크, 스노 블로어·블레이드, 로더 등을 장착해 잔디 관리부터 진입로·주차 공간 제설까지 사계절 작업에 활용한다. TYM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트랙터와 작업기를 연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 작업기의 북미 판매 개시 시점은 제품별 출시·공급 일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TYM 관계자는 “기존 고객은 잔디 관리나 제설 등 새로운 작업에 필요한 작업기를 추가해 트랙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며 “신규 고객에게는 농업 외 다양한 목적의 트랙터 구매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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