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5700~6500선 전망⋯美선거·저PBR 명단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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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장주의 호실적에 힘입어 6000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5700선으로 밀리는 등 크게 출렁였다. 다음 주에는 미국 중간선거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 한국거래소의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 명단 공개 등이 증시의 반등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26~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80.44p(3.25%) 상승한 5730.74로 거래를 마쳤다. 540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28일 6.63% 급등하며 60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하며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이번 주 증시 반등을 이끈 주요 재료로는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의 수익성 개선과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이 꼽힌다. 앤스로픽은 2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상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억7000만달러로 첫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와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 104조6000억원, 영업이익 83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기존 자사주 매입 40조원을 포함해 총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700~6500으로 제시했다.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확대를 상승 요인으로, 지정학적 위험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 주 가장 큰 대외 변수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다.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의회의 권력 구도가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정책 추진 방향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2일 한국거래소의 저PBR 기업 명단 첫 공개가 예정돼 있다. 장기간 저평가 상태가 이어진 상장사를 공개해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다음 달 1일에는 10월 수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10월 일평균 수출액이 48억달러를 웃돌고 전체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0%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주 코스피가 반등하려면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거래대금 확대와 외국인 수급 개선이 확인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물 매수세 유입과 시장베이시스 회복 여부가 반등의 지속성을 판단할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5000선 초반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반등 국면에서는 단순 주가 상승보다 거래대금 확대를 동반하며 상승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거래대금 유입이 뚜렷한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의 지속성과 주도주 형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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