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대출 확대·대손비용 감소…ROE 13.3% 기록
연체율 1.76%·CET1 12.39%…주주환원율 50% 유지 전망
JB금융그룹이 3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외국인 대출과 자동차 담보대출 등 수익성이 높은 자산을 확대하고 대손비용을 줄인 영향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연간 순이익 목표인 7500억원 달성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JB금융은 3분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이 2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957억원으로 2.9% 늘었다. 분기와 누적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김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지배 순이익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7500억원 역시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분기까지 연간 목표의 79.4%를 달성했다.
수익성 지표도 견조했다. 3분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3%, 총자산수익률(ROA)은 1.08%를 기록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5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누적 이자이익도 1조6544억원으로 9.5%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조달비용 상승으로 하락했다. 그룹 NIM은 3.07%로 전분기보다 5bp(1bp=0.01%포인트) 낮아졌다. 김 회장은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에는 NIM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손비용 감소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 대손비용률은 0.64%로 전분기보다 0.15%포인트(p) 하락했다. 누적 대손비용률은 0.77%로 연간 관리 목표인 0.86%를 밑돌았다.
계열사별 3분기 순이익은 전북은행 725억원, 광주은행 824억원, JB우리캐피탈 663억원이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은 수익성이 높은 대출을 확대하면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를 억제하는 자산 재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10.0%였지만 RWA 성장률은 5.1%로 관리했다.
외국인 대출 잔액은 3분기 말 1조1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3%, 자동차 담보대출은 2조9300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두 대출의 합산 잔액은 4조1100억원으로 10.8% 늘었다. JB금융은 4분기 말 4조54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건전성 지표는 상승했다. 9월 말 그룹 연체율은 1.76%로 전분기 대비 0.12%p,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57%로 0.14%p 높아졌다. NPL커버리지비율은 91.7%에서 83.4%로 낮아졌다.
이승국 JB금융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는 기업대출 연체가 건전성 지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담보 비중이 높아 대손비용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고수익 대출 비중 확대에 따라 내년 연체율과 NPL비율이 일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월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39%로 전분기보다 0.14%p 하락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317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김 회장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 이후 추가 확대 여부에 대해 "당분간은 50% 수준에서 주주환원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어서면 주주환원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