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 신약 이어 담관암 치료제 美 출시 준비…유럽종양학회서 임상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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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 참가한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단독 부스 현장.(HLB 제공)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LYRFIGTU)’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첫 글로벌 암학회에 참가해 상업화 준비와 후속 연구개발에 나섰다. 리보세라닙의 흉선상피종양 임상 2상 추가 결과와 리픽투의 안전성 분석 자료도 공개하며 항암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진 및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교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엘레바가 리픽투의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처음 참가한 글로벌 암학회다. 리픽투는 9월 23일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2(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기타 재배열이 있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 중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현재 리픽투는 미국에서만 승인된 상태다. 유럽에서는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신청(MAA)을 제출하고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엘레바는 이번 학회에서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상업화와 의학·과학 분야로 공간을 나눠 운영했다. 상업화 부문에서는 미국 출시 준비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의학·과학 부문에서는 의료진과 임상 데이터 및 후속 연구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주요 의료 전문가들과 별도 회의도 진행했다.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둔 리픽투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과 담관암 치료 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엘레바의 주요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도 발표됐다.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흉선상피종양(TET)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자 주도 임상 2상 ‘THRIVE(KCSG LU23-09)’의 추가 추적 결과가 신속 구두발표로 공개됐다.

추적관찰기간 중앙값 13.6개월 기준 전체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은 35%, 질병통제율(DCR)은 85%를 기록했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1.8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흉선종 환자군에서는 ORR 31.2%, DCR 93.8%를 기록했다. 발표 이후에는 기존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및 수용체(VEGFR) 표적치료제와 비교한 리보세라닙의 차별점과 임상적 효과 등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리픽투의 임상 1·2상 ‘리포커스(ReFocus)’ 추가 분석 결과도 전자포스터(ePoster) 형태로 공개됐다. 이전 면역관문억제제(ICI) 치료 경험에 따른 리라푸그라티닙의 이상반응 특성을 분석해 안전성 관련 정보를 추가로 제시했다.

엘레바는 이번 학회에서 확보한 의료진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리픽투의 미국 출시 준비를 이어가고,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허가 및 연구개발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건 엘레바 테라퓨틱스 대표는 “리픽투의 FDA 승인 이후 미국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ESMO 참가는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과 과학적 교류를 진행하는 기회였으며, 미국 외 지역에서 추가 연구와 규제 관련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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