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외유성 출장'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주거지 압수수색

기사 듣기
00:00 / 00:00

▲지난 9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이태한 특별검사가 생각에 잠겨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6.3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율 조작, 선관위의 외유성 출장 등을 수사하는 선관위 특검(이태한 특별검사)가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21일 특검은 "노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국외출장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공문서인 국외출장결과보고서에 허위의 사실을 기재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오전 8시 10분경 노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과 관련해 업무상 횡령,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혐의로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인력은 특검 파견검사 2명, 수사관 7명 등을 포함한 총 12명이다.

오전 9시경부터는 중앙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관련 자료도 확보 중이다.

특검은 "추후 선관위 특검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선관위 전현직 위원, 직원 등의 외유성 출장 등 기관 운영 전반의 방만 운영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를 엄중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특검은 지난 6.3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투표율 조작과 선관위의 외유성 출장 등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9월 7일 정식 출범했다.

지난달 17일 중앙선관위와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 9곳의 관련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했고, 이달 14일에는 선거용품 제작 사업 관련 업체 유착 의혹을 포착해 중앙선관위와 김포·대구 소재 선거용품 관련 업체 등을 강제수사했다.

잇단 강제수사가 진행되는 한편, 전날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중앙선관위 소속 40대 5급 공무원 A씨가 숨진 사실이 이날 밝혀지면서 특검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던 이태한 특별검사의 중수청 예방도 연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