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란커배 정상 탈환…메이저 10회 우승 ‘역대 단독 3위’

▲신진서 9단. (연합뉴스)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을 꺾고 란커배 우승컵을 되찾았다. 개인 통산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횟수를 10회로 늘리며 이창호·이세돌에 이어 역대 단독 3위에 올랐다.

신진서는 1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변상일에게 21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13일 열린 1국에서 19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 대국도 잡으며 종합 전적 2승 무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는 조훈현 9단의 메이저 우승 기록인 9회를 넘어섰다. 신진서보다 많은 메이저 우승컵을 보유한 기사는 이창호 9단(17회)과 이세돌 9단(14회·은퇴)뿐이다. 국내외 대회를 합친 개인 통산 우승은 46회로 늘었다.

세계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25년 9월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이후 13개월 만이다. 란커배에서는 2024년 제2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신진서는 초대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네 차례 모두 결승에 올라 우승 두 번과 준우승 두 번을 기록했다.

한국 바둑은 이번 대회에서 신진서와 변상일, 신민준·이지현 9단이 4강을 독식하며 결승에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기사끼리 맞붙은 결승에서는 신진서가 두 판을 모두 가져가며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8800만원)이다. 준우승한 변상일은 60만위안(약 1억29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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