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21포인트(1.08%) 오른 5만2177.6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5.12포인트(0.33%) 상승한 7744.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6포인트(0.08%) 오른 2만6713.0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08% 상승했고 아마존은 0.27% 올랐다. 반면 애플은 0.28% 하락했고 메타는 0.11% 내렸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각각 1.84%, 1.29% 하락했다.
AI 관련주들의 투자 과열 우려 등으로 인해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저평가받던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가 상승할 수 있있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실제로 월마트가 1.47% 상승하고 나이키는 5.21% 상승하는 등 그간 기술주에 밀렸던 종목들이 이날 관심을 받았다.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주효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5.086%까지 하락했다. 일일 낙폭은 8월 1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AI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가 안전자산인 국채로 유입됐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다만 최근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물가 위험을 경고한 점은 변수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보다 크게 상승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망치를 웃돌았다.
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스테이션 애널리스트는 “CPI에 이어 PP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악화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며 “중간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는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 상승한 1.1215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6% 오른 1.327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2% 하락한 158.09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88달러(3.03%) 상승한 배럴당 97.9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14달러(0.13%) 하락한 배럴당 105.9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미국 원유 재고가 급감하면서 WTI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9일로 끝난 주간 원유 재고가 800만 배럴 이상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이 전망했던 감소량은 28만8000배럴이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러시아 등지에서 비밀리에 석유와 석유 제품을 운송하던 이른바 ‘그림자 선단’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는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줬다. 이에 브렌트유는 약보합 마감했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6일 오전 6시 31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8% 상승한 8만2210.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41% 오른 2458.23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