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립과 자유, 존엄을 위한 전쟁을 치르는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다”며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고 지도자를 결정할 권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있다”고 적었다.
시비하 장관은 “외국에서 나오는 발언들은 오히려 대통령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뿐”이라며 “대통령은 지지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별도 게시글에서 “비생산적인 어제가 지나고 오늘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활발한 외교가 펼쳐진 하루였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온종일 파트너 국가 정상들과 쉼 없이 대화를 이어갔다”고 소개했다.
그는 “나 역시 영국, 독일 노르웨이 등 각국 카운터 파트너들과 대화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파트너 국가들의 지지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테러는 단 한 시간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나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니다. 다음 주는 유럽이 힘과 결의를 보여주고 모스크바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한 주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세계에 문제를 일으키려 한다고 성토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시설을 잇달아 공격한 것에 대한 입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러시아에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지만, 정유 시설은 공격하지 말라’고 했다. 왜냐면 그건 세계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장 그 빌어먹을 공격을 중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이제 우크라이나에 새 대통령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합의할 수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번번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