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앞두고 몸 단 트럼프⋯고려아연 투자도 관세 치적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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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텃밭 찾아가 강성 지지층 결집 호소
“굳이 방문할 필요 없는 곳, 감사 표하려 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클락스빌 유세 현장에서 춤추고 있다. (클락스빌(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치적 홍보도 활발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유세 현장을 찾았다. 애초 상원의원과 주지사 후보를 지원하는 자리였지만, 자신의 경제 정책과 외교 정책을 홍보하고 각종 현안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고려아연 투자를 대표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소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 테네시주에 66억달러(약 8조8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테네시주 역사상 최대 규모 단일 민간기업 투자로 기록됐다. 사업에는 클락스빌에 새로운 핵심광물 제련소를 건설하고 고든스빌의 폐광을 재가동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여러분이 있는 주에서 1979년 이후 처음으로 건설되는 새로운 광물 제련소가 들어설 것”이라고 자랑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테네시주 스프링힐 생산시설에 2억7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성과가 관세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수입 관세를 피하고자 미국에서 제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과거 이란 지도자들이 미국을 위협했던 발언들을 나열한 뒤 “그들은 더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에겐 해군도 공군도 방공 장비도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찾은 테네시주는 대표적인 공화당 텃밭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했던 2020년 대통령선거 때도 테네시주의 선택은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이에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유세를 사실상 전국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ㆍ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투표를 독려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때로는 굳이 방문할 필요가 없는 곳이더라도 기록적인 성과로 나를 세 번이나 뽑아준 위대한 국민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께 부탁 하나 하겠다. 내가 출마한다고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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