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금 16억원에 계약한 하현승이 부모님을 위한 선물 계획을 공개했다. 계약금은 부모님께 드리고, 아버지에게는 자동차를, 어머니에게는 월급으로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현승은 8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정민철ㆍ장성호 해설위원, 이영미 기자와 만나 계약금 사용 계획부터 국내 무대를 선택한 이유, 프로에서의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현승은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키움은 전날 하현승을 포함한 신인 선수들의 계약 완료 소식을 발표했다.
인터뷰 당시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하현승은 계약금을 받으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부모님한테 다 드릴 건데, 아버지한테는 차 한 대”라며 “계약금을 얼마 받는지 보고 차 크기나 종류 이런 게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위한 선물에 대해서는 “월급 받으면 엄마가 이때까지 한 번도 명품 하는 걸 못 봐 가지고 명품 가방을 하나 사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에도 국내 무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한 이유도 밝혔다. 하현승은 “당시 투구 폼이나 타격 폼이나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했고, 혼자 가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KBO에서 많은 팬분들한테 응원받고 야구 잘하고 좋은 대우받고 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흔들린 적은 전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조건을 제시받았을 때도 기뻤지만 “원래 생각했던 대로 하자”고 마음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에서의 투타 겸업에 대해서는 구단과 먼저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욕심은 투수에 좀 더 있지만 팀이랑 먼저 이야기를 해 봐야 되는 게 첫 번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청소년 대표팀에서 투수에 집중한 것도 본인의 선택이었다. 하현승은 “타격 컨디션도 안 좋기도 하고 투수도 여섯 명밖에 없어 좀 더 투수로서 팀에 보탬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하나만 집중해서 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대표팀에서 타자로도 뛰었던 만큼 이번에는 투수로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덧붙였다.
프로에서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꼽았다. 하현승은 “계속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김도영 선배님이랑 상대 한번 해 보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래 선수들 사이에서도 김도영은 맞붙어 보고 싶은 타자로 자주 언급된다고 전했다.
프로 무대를 준비하며 키움 선배의 조언도 새겼다. 하현승은 드래프트 지명 이후 박준현과 통화했다며 “준비 잘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했고, 체력적으로 부담이 좀 많다고 했다”며 “체력적으로도 준비 잘해서 들어가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현승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을 넘어 키움과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그는 “기대 많이 해 주고 계실 텐데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키움도 대표하고 나라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