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의 경기에 나선 이소희(오른쪽)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을 넘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준결승에서 중국을 85-80으로 꺾었다.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것은 금메달을 차지한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으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날 220㎝가 넘는 장쯔위를 앞세운 중국의 높이에 고전하며 전반을 36-41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했다. 3쿼터 초반 허예은(KB)과 이소희(BNK)의 3점슛으로 44-43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61-65로 뒤진 채 맞은 4쿼터에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주장 강이슬(우리은행)이 연속 3점슛과 돌파 득점으로 70-69 역전을 이끌었고 이해란(삼성생명)과 이소희도 승부처에서 외곽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지켰다. 이소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해란은 22점 6리바운드, 강이슬은 16점을 보탰다. 허예은은 9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7시20분 일본-대만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앞서 남자 대표팀이 12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여자 대표팀까지 정상에 오르면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