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 시상대에 서지 못한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대표주자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빨리 잊고,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한 뒤 취재진을 만난 전하영은 “간절했는데, 그만큼 긴장을 너무 많이 했는지 마무리가 아쉽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하영은 이날 8강전에서 라오쉐이(중국)에게 11-15로 졌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멤버인 전하영은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며 현재도 11위로 아시아 최고 순위에 자리해 이번 대회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전하영은 “제가 전반에 하던 걸 해야 했는데 뭔가 의심이 생겨서 다른 동작을 선택했다”며 “계속 공격적으로 나가줬어야 하는데 한 번씩 공격하다가 찔리는 것이 두려워져서 수비적으로 바꿨다”고 했다.
8강전 후반부에 라오쉐이의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가 중단된 데 대해선 “제 경기가 그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상대가 어떻게 해도 제가 제 마음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결국엔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개인전에는 국가당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날 전하영이 8강, 김정미(안산시청)가 16강에서 탈락하면서 한국은 2002년부터 아시안게임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입상자를 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