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치열하게 고민한 14개월”…이형일 “물가 안정이 민생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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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경제부총리, X에 이·취임 소회 나란히 밝혀
‘3·4·5 비전’ 계승…잠재성장률 제고·체감 민생에 정책 역량 집중

▲구윤철 전 경제부총리와 이형일 현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구윤철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형일 신임 부총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란히 이·취임 인사를 전했다. 구 전 부총리가 대미 관세 협상과 ‘3·4·5 비전’ 등 재임 14개월의 소회를 밝힌 가운데 이 부총리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전 부총리는 2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 14개월 이재명 대통령을 모시고 민생을 안정시키고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 임명 직후 대미 관세 협상을 위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았던 일을 주요 장면으로 꼽았다.

구 전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3%, 수출 4대 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목표로 한 ‘3·4·5 비전’도 재임 중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대체불가 대한민국 건설과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하나씩 구체화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며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면서 국민의 삶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보람도 있었고 아쉬움도 남는다”면서도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며 최선을 다한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후임자인 이 부총리에 대해서는 “취임 첫 일정부터 우리 경제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며 국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구 전 부총리는 “한 발 물러나지만 언제 어디서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경제가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응원하며 제 자리에서 나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도 이날 X에 취임 인사를 올려 성장률 수치뿐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경제성장은 숫자만으로 체감되지 않는다”며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일과 성장의 온기가 국민 삶에 고르게 퍼지도록 하는 일,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물가 안정을 취임 이후 최우선 민생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물가 안정은 민생경제의 기본이자 양극화 완화의 출발점”이라며 “국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문제들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별도의 취임식 대신 재경부 내부 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취임 인사를 전했다. 그는 “민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하나씩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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