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로코에 첫 국산 전기버스 공급…‘일렉시티’ 1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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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달식에 참석한 이승민 현대차 상용상품실 상무(왼쪽에서 다섯 번째), 샤픽 라샤디(Chafik Rachadi) 주한 모로코 대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도영아 코이카 지역사업2본부 이사(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관계자 12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모로코에 처음으로 국내 생산 전기버스를 공급한다.

현대차는 전라북도 완주군 전주공장에서 전날 코이카와 주한 모로코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로코 마라케시 시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 전기버스 국내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가 모로코 마라케시 시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전기버스 ‘일렉시티’ 15대를 공급한다. 모로코에 국내에서 생산한 전기버스가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이카는 일렉시티와 함께 급속충전기 등 관련 기자재를 공급하고 전기버스 운영·유지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교육과 기술협력도 진행한다. 공급 차량은 마라케시 주요 관광지구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모로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 부문 저탄소 전환에 맞춰 대중교통 전동화와 도심 대기오염 저감에 활용된다.

이날 국내 전달식은 전체 15대 가운데 먼저 생산을 마친 2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는 나머지 차량의 생산과 선적 절차를 거쳐 15대 전량을 마라케시에 공급하고 2027년 1분기 현지에서 전달 행사를 열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별 운행 환경과 수요에 맞는 친환경 상용차의 해외 공급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전기버스를 활용해 대중교통의 전동화 가능성을 넓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의 운행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상용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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