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관 매출 1억400만달러로 역대 최대

CJ 4D플렉스가 스크린X와 4DX를 앞세워 글로벌 극장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특별관 운영망을 확장하는 데서 나아가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영화 기획·제작 단계부터 협업하며 사업 영역을 콘텐츠로 넓히는 모습이다.
스크린X와 4DX 상영관은 2016년 423개에서 올해 약 1260개로 10년 만에 3배 증가했다. 스크린X는 77개에서 약 480개로 6배 이상, 4DX는 346개에서 약 780개로 2배 이상 늘었다. 현재 전 세계 75개국에서 CGV와 AMC, 시네마크 등 주요 극장 체인과 협력하고 있다. 4DX는 움직이는 의자와 바람·물·향기 등 환경 효과를 제공하고 스크린X는 정면 화면을 양쪽 벽까지 확장해 270도 시야를 구현한다. 최근에는 완성된 영화를 특별관 규격에 맞추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과 촬영 단계부터 기술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소니 픽처스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 작품 가운데 처음으로 ‘스크린X 촬영’ 방식으로 제작됐다. 감독과 제작진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스크린X 환경에 맞는 장면을 설계하고 촬영했다.
이 작품은 개봉 33일 만에 스크린X·4DX 세계 박스오피스 1억400만달러(약 1444억5600만원)를 기록해 ‘아바타: 물의 길’의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전 세계 약 1200개 화면에서 11만5000회 이상 상영돼 관객 670만명 이상을 모았으며 평균 객석 점유율은 40%였다.
CJ 4D플렉스는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해 일반 상영관과의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특별관을 확대하는 동시에 영화 제작 단계의 협업을 늘려 상영 기술 공급을 넘어 콘텐츠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