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차권, 10월부터 두 달 전 예매 가능…외국인 결제·다국어 서비스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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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에 2026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안내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다음 달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을 출발 두 달 전부터 예매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국어·간편결제 서비스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10월 1일부터 철도 승차권 예매기간을 기존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외국인이 여행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철도 승차권을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항공권은 통상 출발 2개월 전부터 구매하는 반면 철도 승차권은 1개월 전부터만 예매할 수 있어 국내 이동계획을 세우는 데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항공권 구매 시점에 맞춰 철도 승차권도 함께 예매할 수 있게 된다.

내국인 역시 휴가철이나 성수기 등 장기 여행을 계획할 때 보다 여유 있게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대상 서비스 개선도 병행한다. 올해 8월까지 방한 외국인의 철도 이용객은 669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했다.

현재 외국인 대상 철도 웹페이지는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연말까지 프랑스어와 독일어, 몽골어를 추가해 총 10개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결제수단도 넓힌다. 현재 비자·마스터·유니온페이 등 해외 신용카드 중심으로 제공되는 결제 방식에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를 추가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예매기간이 두 달 전으로 확대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권을 구매하는 단계부터 국내 철도 여행계획을 함께 세울 수 있게 된다”며 “다국어 서비스와 결제수단 확대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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