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신시내티 8-2 완파⋯5년 연속 NL 서부지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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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신시내티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야구 경기 1회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카일 터커가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완파하고 5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93승60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정규시즌 9경기를 남기고 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의 지구 우승은 5년 연속이자 최근 14시즌 중 13번째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다저스의 지구 우승을 막은 팀은 202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일하다. 다저스는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도 이어가게 됐다.

승리의 중심에는 카일 터커가 있었다. 터커는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1회부터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2루타 2개까지 기록하며 3루타 하나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신시내티 마운드를 몰아붙였다. 프레디 프리먼과 맥스 먼시, 호수에 데 파울라 등이 타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9회에는 미겔 로하스의 솔로 홈런까지 터졌다.

마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오프너로 나선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이어 등판한 랜던 낵도 4이닝 무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다저스는 1969년 메이저리그에 지구제가 도입된 이후 통산 24번째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MLB 전체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횟수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이제 포스트시즌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MLB에서 월드시리즈 3연패가 나온 것은 뉴욕 양키스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정상에 오른 것이 마지막이다. 다저스는 남은 정규시즌에서 NL 상위 시드를 확보해 디비전시리즈 직행권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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