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의 주가가 반등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 상장된 미국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 간 수익률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보안 투자 확대 수혜가 소프트웨어 업종 내 AI보안 기업으로 집중되면서 이를 핵심 편입종목으로 담고 있는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의 성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는 17일 기준 최근 6개월 31.8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미국AI소프트웨어 테마 ETF 중 3개월·6개월·1년·연초 이후 수익률에서 모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증시가 고유가·고금리 부담으로 연준의 추가 인상 기조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업황 사이클과 무관하게 구독 기반 현금흐름을 확보한 소프트웨어 기업의 방어력이 부각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AI 투자의 무게중심이 인프라 구축에서 실제 활용 단계로 이동하면서 소프트웨어 기업 전반의 실적과 주가가 개선되고 있고, 특히 AI 사이버보안 관련 종목들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데이터와 모델을 지키는 사이버보안이 AI 소프트웨어 내에서도 지출 우선순위가 높은 영역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최근 SOL 미국AI소프트웨어의 성과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과 호조는 메모리 중심의 AI반도체 주도의 강한 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속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우려가 완화되며 수급이 이동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AI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기존 고객의 매출 증가율을 보여주는 순매출유지율 반등과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소프트웨어 기업의 AI 수익화 우려를 낮춘 것이 대표적이다.
AI 모델의 활용 빈도와 성능이 빠르게 높아지며, AI 보안 투자 필요성이 함께 커지면서 소프트웨어 업종 내에서도 AI보안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과거 단순 질의응답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자율성과 권한이 확대된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며 관련 보안 리스크가 새롭게 부각되는 점도 관련 종목들로 자금이 유입되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SOL 미국AI소프트웨어'는 사이버보안 업종 편입 종목의 성과 기여가 두드러졌다. 최근 6개월 성과 기여 상위 종목은 통합 AI 보안 플랫폼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6개월 수익률 121.68%),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126.85%), 네트워크·방화벽에 AI를 결합한 포티넷(107.53%)이 차지했다.
김 그룹장은 "SOL 미국AI소프트웨어는 AI 시대에서 실질적인 수익화 역량을 가진 기업과 AI보안과 같은 필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전략의 ETF로 최근 체질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미국 AI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하는 효율적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