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28포인트(0.61%) 오른 5만1778.1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5.19포인트(1.14%) 오른 7637.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9.87포인트(1.69%) 오른 2만6418.30에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52% 상승했고 애플은 1.38% 올랐다. 엔비디아는 2.54%, 테슬라는 2.27% 상승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년 만의 금리 인상 탓에 전날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국채 금리와 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4.93%를 기록했다. 전날만 해도 심리적 기준선인 5%를 웃돌았다.
로버트 콘조 웰스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의 반응은 한마디로 ‘안도감’으로 요약될 수 있다”며 “연준이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가 하락도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2달러(0.51%) 하락한 배럴당 101.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01달러(0.95%) 내린 배럴당 104.8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우려가 줄어들면서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아시아 정유사들에 원유를 추가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피격되면서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공급에 이어 송유관 공급마저 중단되자 시장에선 공급 불안이 커졌다. 다만 사우디가 일부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미군 지원을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 수출량을 늘리고자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맷 스미스 케플러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중동 걸프만 항구에서 사우디의 원유 선적량이 증가했다”며 “오만만에서의 선박 환적량도 8월 하루 150만 배럴에서 현재 270만 배럴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1% 상승한 1.1478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335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0.2% 하락한 155.98엔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8일 오전 6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 상승한 7만645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77% 오른 2449.14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