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태양광위원회’ 출범…국산 강재 공급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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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등 16개사 참여…태양광용 철강 수요 발굴
저가 중국산 대응해 품질기준 마련·입찰제도 개선 추진

▲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가 태양광 발전용 철강 수요 확대와 국산 강재 공급 기반 강화를 위해 ‘태양광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철강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태양광 관련 철강 소재·제작·가공사 16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위원회 회장사는 포스코가 맡는다. 현대제철과 동국CM, 포스코스틸리온이 부회장사로 참여한다. 아주스틸 등 12개 제작·가공사도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위원회 출범은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5월 ‘제1차 재생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태양광 보급 규모를 87G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공개토론회에서는 2035년 122GW, 2040년 155GW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철강업계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탱하는 지지구조물용 강재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회는 ‘국내 태양광 발전용 강재 공급망 생태계 강건화’를 목표로 태양광 시장 내 철강 수요 확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품질기준 마련도 추진한다. 태양광 시공 품질관리 기준을 만들고 입찰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국산 강재 적용 우수사례 발굴도 병행한다.

저가 중국산 수입재 대응도 주요 과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저가 수입 철강재 유입으로 국내 태양광용 강재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위원회는 태양광 지지구조물에 대한 품질기준을 마련해 국산 강재 사용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홍삼수 포스코 냉연도금마케팅실장은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은 국내 철강산업에 좋은 기회”라며 “16개 회원사가 힘을 모아 태양광 강재 시장에서 국산 철강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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