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홀드 기록’ 김태혁, 17년 현역 마침표⋯29일 사직서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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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태혁의 은퇴를 알리는 포스터. (출처=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김태혁(39·개명 전 김상수)이 17시즌의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롯데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김태혁이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태혁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많은 사랑 보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했던 지난 소속팀과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태혁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불펜 투수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 지명을 받은 뒤 2008년 1군에 데뷔했다.

삼성을 거쳐 2010년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넥센·키움에서 2020년까지 뛰었고 SSG 랜더스를 거쳐 2023년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가장 빛났던 시즌은 2019년이다. 당시 키움 소속이던 김태혁은 67경기에 등판해 3승5패 40홀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홀드왕에 올랐다.

40홀드는 안지만이 2015년 작성한 종전 단일 시즌 최다 37홀드를 넘어선 KBO리그 신기록이었다. 한 시즌 40홀드를 기록한 투수도 김태혁이 처음이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홀드로 남아 있다.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했다. 2017년 15세이브, 2018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8세이브를 기록했고 이후 다시 셋업맨으로 자리를 옮겨 꾸준히 불펜을 지켰다.

롯데 입단 첫해인 2023년에는 67경기에 나서 4승2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2024년에도 74경기에 등판해 8승4패 2세이브 17홀드를 올리며 불펜의 중심을 맡았다.

김태혁은 17시즌 동안 통산 700경기에 출전해 37승46패 50세이브 140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삼성에서 시작해 히어로즈와 SSG, 롯데까지 네 구단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한 김태혁은 29일 친정팀 중 하나인 키움을 상대로 열리는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현역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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