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야마구치 완파⋯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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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7 21-9)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빠른 스피드와 스트로크를 지켜보며 상대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6점 이후부터 공격 방향을 읽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고 11-8로 먼저 인터벌에 도착했다.

이후에는 코트 좌우로 야마구치를 흔들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빈 공간을 공략했고, 상대의 범실까지 끌어내면서 1게임을 21-17로 가져갔다.

승부의 흐름을 읽은 안세영은 2게임에서 더욱 압도적이었다. 11-5로 인터벌에 먼저 도착한 뒤 야마구치가 변칙적인 공격을 시도할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와 맞대응으로 흐름을 차단했다.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대한민국 안세영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야마구치의 공격은 안세영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안세영은 13-6에서 16-8, 다시 18-8까지 격차를 벌렸다. 좌우와 전후를 폭넓게 활용해 야마구치의 움직임을 흔든 뒤 몸쪽 공격으로 19-9를 만들었다.

긴 랠리 끝에 대각선 깊숙한 곳을 찌르는 공격으로 20-9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안세영은 마지막 한 점까지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여자 단식 왕좌를 지켰다. 배드민턴이 1962년 자카르타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여자 단식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2-1로 제압한 데 이어 개인전 결승에서도 다시 승리하며 일본 에이스와의 맞대결을 모두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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