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빈저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2일 NC와 계약한 뒤 불과 나흘 만에 치르는 첫 실전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13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클레빈저의 LG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첫 등판 투구 수는 80개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클레빈저가 80개 이상 던질 수 있다고 연락이 왔다”며 선발 투수로 활용할 수 있는 몸 상태라고 설명했다.
NC는 12일 오른쪽 어깨 극상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한 커티스 테일러의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클레빈저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7만5000달러다.
클레빈저는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발 자원이다. 2011년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한 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시즌 164경기 60승44패, 평균자책점 3.55다. 164경기 가운데 142경기를 선발로 소화했고 809⅔이닝 동안 822개의 삼진을 잡았다.
올해도 평균 시속 약 152㎞의 직구를 던졌으며 체인지업과 커터, 스위퍼 등을 구사한다. 풍부한 선발 경험과 구위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벌이는 NC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실전 감각은 변수다. 클레빈저는 8월 초 이후 공식 경기 등판 기록이 없어 개인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려 왔다. NC는 첫 경기에서 무리하게 긴 이닝을 맡기기보다는 80구 안팎에서 투구 내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클레빈저는 영입 당시 “팀이 시즌 막바지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빠르게 적응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