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 한국은 전반부터 55위 미얀마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첫 골은 전반 29분 나왔다. 김민지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지는 4분 뒤 장슬기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두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38분에는 장슬기가 직접 득점에 가세했다.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공을 잡은 장슬기가 낮게 깔아 찬 슈팅으로 미얀마 골문을 열어 한국은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한국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4분 장슬기가 왼쪽에서 내준 공을 김민지가 마무리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김민지는 이번 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넣으며 대승의 주역이 됐다.
한국은 후반 31분 최유리가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한 뒤 감아 찬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슬기도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미얀마를 압도하며 슈팅 20개를 기록했고 상대 슈팅은 1개로 묶었다.
같은 조 북한은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대파했다.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승점 3을 확보했지만 한국은 골득실에서 북한에 밀려 F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17일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21일 북한과 맞붙는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시안게임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미얀마는 2024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