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의 자택에 괴한이 무단침입을 시도했다가 보안요원에 의해 저지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CNN과 LA타임스에 따르면 11일 오후 해리스 부통령의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자택 부지에 한 여성이 무단 침입했으나 자택 내부에 들어서기 전에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했다. 신고를 받고 LA카운티 보안관실이 출동했으며, 괴한을 체포하지 않고 떠날 것을 요구했으며 괴한은 별다른 문제 없이 자발적으로 현장을 떠났다. 사건 당시 해리스 부부는 자택에 머물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의 대변인 에두아르도 네그론도 해당 사실을 확인하면서 “해리스 부부가 신속하게 대응해준 보안 관계자 및 경찰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CNN은 이번 사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여러 차례 암살 시도와 지난해 발생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피살 등이 이어지면서 미국 내 정치적 폭력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고 짚었다.
통상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은 퇴임 후에도 비밀경호국(USSS)의 보호를 받는다. 대통령의 경우에는 평생 경호가 이뤄지며, 부통령은 퇴임 후 6개월 동안만 연방 정부의 보호를 받는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5년 1월 행정명령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의 경호 기간을 18개월로 연장하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철회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경호 연장 각서가 효력을 발휘했더라도 이미 올해 여름 경호가 끝나 이번 무단침입 사건까지 막을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향후 예방 차원에서 말리부 일대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해리스 전 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패배한 후 향후 거취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 밝힌 후 이렇다 할 정치적 행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나 2028년 대선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하면서도 4월 자신의 대선 캠페인 회고록 북 투어 당시 “대선 재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