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호르무즈 협상 기대감에 하락⋯WTI 2.37%↓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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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협상 기대감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3달러(2.37%) 하락한 배럴당 100.0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3.02달러(2.81%) 내린 배럴당 104.61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9거래일, 브렌트유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동 국가 외무장관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놓고 이란과 임시 합의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14일 오만이 주선해 걸프협력회의 6개국과 이란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가가 여전히 100달러를 웃도는 데다 미국과 이란이 무력충돌을 재개한 만큼 긴장은 여전하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다시 한번 지정학적 우려가 모든 것을 좌우하고 있다”며 “최근 뉴스를 보면 후티 반군이 예멘 항구 도시 모카를 점령하면서 홍해 해상 운송 안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수출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마스 바르가 PVM오일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석유 재고가 계속 감소하면서 추가 급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지금의 위기와 1990년 1차 걸프전 위기의 차이는 지금 유가가 35년 전보다 훨씬 더 탄력적이라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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