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유니오르 세베리노의 맹타와 부상에서 돌아온 웨스 벤자민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5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63승4무59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키움은 45승3무81패가 되며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최근 빈타에 시달렸던 두산 타선은 이날 세베리노를 중심으로 집중력을 되찾았다. 두산은 이달 들어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팀 타율 0.178에 그쳤지만 세베리노가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취점도 세베리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회말 1사에서 세베리노는 키움 선발 박준현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이다.
두산은 3회말 2사 이후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오명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민석의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세베리노는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안재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두산은 5-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벤자민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지난달 왼쪽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벤자민은 약 3주 만의 복귀전에서 4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벤자민에 이어 김정우와 타카다 타쿠토, 김택연, 박치국, 이영하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5회를 책임진 김정우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키움 선발 박준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실점하며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프로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시즌 2승을 위한 17번째 도전에서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키움 타선은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9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당하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