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사우디 82-66 완파…한국 선수단 첫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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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승리를 안겼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2-66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공식 경기다. 한국은 기분 좋은 승리로 대회 일정의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여준석과 이승현, 변준형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고 1쿼터를 24-17로 마쳤다.

2쿼터에는 이승현의 중거리슛 등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슛 난조에 빠지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고 한국은 전반을 41-28로 앞선 채 마쳤다.

한국은 3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이정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현중이 외곽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수비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을 묶으며 한때 21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한국은 74-47로 27점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다만 마지막 쿼터에서는 공격이 주춤하며 8점을 넣는 데 그쳤고 19점을 허용했다. 앞서 벌려둔 점수 차를 바탕으로 16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현중은 23점 3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우석은 18점을 기록했고 이승현은 13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정현도 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208㎝ 장신 센터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이 14점을 넣었지만 한국의 집중 수비에 막혀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 농구에는 12개국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와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11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3일 오후 7시에는 개최국 일본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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