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테니스가 권순우(충남체육회)와 구연우(CJ제일제당) 등 남녀 12명의 대표팀을 꾸려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의 금메달 탈환에 도전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9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남녀 각각 6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으며, 남녀 단식과 복식에서 최대 4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정종삼(명지대) 감독과 김선용(오리온) 코치가 이끄는 남자 대표팀에는 권순우를 비롯해 홍성찬ㆍ남지성(이상 당진시청), 신산희(경산시청), 박의성(대구시청), 신우빈(국군체육부대)이 이름을 올렸다.
권순우는 올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무대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월 베트남 판티엣을 시작으로 4월 광주, 5월 중국 우시 대회 단식을 차례로 제패했다.
아시안게임 경험도 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홍성찬과 남자 복식에 출전해 동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18~19일 인도와 데이비스컵 2차 최종 본선 진출전을 치른다. 이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합숙 훈련을 이어가며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여자 대표팀은 조윤정(디그니티아카데미) 감독과 유화수(NH농협은행) 코치가 이끌며 구연우, 박소현(강원특별자치도청), 백다연ㆍ이은혜(이상 NH농협은행), 정보영(안동시청), 장수정(인천시청)이 출전한다.
구연우는 올해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리며 여자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6월 여자프로테니스(WTA) 125 피게이라다포스 여자오픈에서 4강에 올랐고, 7월 국제테니스연맹(ITF) W100 에번즈빌 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 지난달 US오픈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예선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 대표팀은 14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주축 선수 대부분은 2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WTA 250 코리아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테니스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나왔다. 당시 임용규-정현이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홍성찬이 남자 단식, 권순우-홍성찬이 남자 복식, 백다연-정보영이 여자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테니스에는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세부 종목에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종목별 출전 선수 조합은 추후 확정된다. 대표팀은 24일 일본으로 출국하며, 테니스 종목은 27일부터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 하드코트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