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메가특구 조성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정부·여당의 핵심 정책과 관련해 성안과 실현 과정에서 노동계와 최대한의 대화와 협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예방해 김동명 위원장 등 지도부와 만나 “메가특구도 공공이전도 저희가 국정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먼저 고민하겠지만, 안을 만들고 성안하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적정한 대화와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노정 합의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합의가 거창하고 실행은 늦어지고 이랬는데, 영점에서 다시 보면서 실행할 수 있는 합의를 확실하게 하고, 합의를 했으면 확실하게 조속히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노총과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연대를 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동맹이고 동지"라며 "성장과 함께 양극화와 격차 사회가 진행되는 매우 위중한 시기이기 때문에 한국노총과의 연대가 복원을 넘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때 약속대로 지명한 권미경 최고위원을 "한국노총과의 가교"로 소개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정부·여당의 산업정책에 협력할 뜻을 밝히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동의 가치와 권리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계의 협조를 얻어내는 방식도 과거와 같은 규제 완화가 아니라 노동과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해법이어야 한다"고 했다.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넘치도록 약속했고 이미 늦어진 문제"라며 "이제는 그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65세 법정 정년 연장, 메가특구법 노동권 배제 시도 철회, 공무원·교원 정치적 기본권 보장 등 입법 과제를 담은 요구안을 여당에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이재명 정부의 반대 세력이 아니다. 이 정부를 함께 만든 동지이고 국정의 성공을 함께 바라는 파트너"라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국민 삶이 더 나아지는 대한민국을 원한다. 그 길을 민주당과 함께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