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타케어가 시어스제약과 두타스테리드 0.2mg 탈모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탈모 전문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모회사 메타랩스의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고객 데이터, 최근 인수한 제이케이메디의 그룹구매조직(GPO) 사업을 연계해 탈모 치료 전반을 아우르는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타케어는 시어스제약과 두타스테리드 0.2mg 탈모치료제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생산 및 유통 준비를 거쳐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0.2mg 저용량 전문의약품이다. 국내 두타스테리드 탈모치료제 시장은 0.5mg 제품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회사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적에 따라 저용량 제품을 선택하려는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케어의 0.2mg 제품은 별도의 용량 조절이나 복용 주기 변경 없이 한 캡슐로 저용량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장기간 복용하는 탈모치료제의 특성을 고려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고 복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메타케어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탈모치료제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장 반응과 의료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탈모 관련 의약품 포트폴리오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회사 메타랩스와의 사업 시너지도 강화한다. 메타케어는 탈모 의약품 사업과 최근 인수한 제이케이메디의 GPO 사업을 연계해 의약품과 의료소모품 공급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메타랩스가 보유한 의료기관 경영 컨설팅 역량과 탈모 전문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통해 축적한 20만건 이상의 고객 데이터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탈모 의약품과 의료소모품 공급부터 탈모 치료, 모발이식, 사후관리, 데이터 활용까지 연결하는 ‘탈모 풀스택(Full-stack)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단순 의약품 판매를 넘어 치료 과정의 각 단계에서 사업 접점을 확보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탈모 관련 시장은 의약품과 모발이식, 두피관리, 샴푸 및 관련 제품 등을 포함해 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 남성형 탈모 전문의약품 시장은 2020년 약 1542억원에서 2024년 약 1880억원으로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두타스테리드 성분 제네릭의 합산 매출은 약 267억원에서 494억원으로 85% 늘었다.
메타케어 관계자는 “탈모 치료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전문의약품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두타스테리드 계열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0.2mg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관련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