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약 30조원 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투자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다.
8일 오전 9시25분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4.32% 오른 9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10.98% 오른 8만7900원에 마감했다.
7일 열린 비공개 당정협의회에서는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 엔시날에 6.3기가와트(GW) 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는 약 220억달러(약 30조원) 규모로 거론된다.
후속 대미 투자 사업으로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건설 지역과 원전 노형, 투자 방식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한미 원전 협력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가스터빈을 공급할 수 있는 데다 한국형 원전 APR1400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모두에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어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과 AP1000에 모두 기자재를 공급하는 만큼 수혜 여부가 직관적”이라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전 1기당 AP1000에서는 4000억~5000억원 이상, APR1400에서는 2조5000억~3조원 규모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는 대미 투자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국내 절차와 미국 측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