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아람코 피격 소식에 상승...WTI 1.8%↑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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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사우디 아람코 석유 시설 피격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배럴당 93.1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5% 오른 배럴당 97.73달러로 집계됐다. 장중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7월 23일,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 아람코 석유 시설이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설은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를 하는 곳으로, 공격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미국과 이란은 여전히 군사적 경고를 주고받고 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곳 석유·가스 생산망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접근이 쉬우며 공격에 노출됐다”며 “여기 있는 미국 석유·가스 기업들도 똑같은 위험에 노출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자산을 공격하면 당신들도 공격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는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이 미국 선박에 발포하면 미국은 이란 유조선을 파괴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답변이었다. 양국이 서로 유조선과 석유 시설을 위협하자 유가에 상승 압박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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