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승원 배우자 기관에 두 자녀 취업…가족 급여 3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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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의원, 법무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회적협동조합 특혜 의혹 제기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복지기관이 김 후보자 부부의 두 자녀를 채용해 가족에게 3억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머니가 원장이고 오빠가 인사담당자인데, 둘이 면접해 딸을 뽑는다면 그게 공정한 채용이겠느냐”고 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아들(26)과 딸(22)은 모친이 대표로 있는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기관은 발달장애인 가정이 만든 공동체로 2019년 9월부터 발달장애아동 가족센터를 운영해왔다.

주 의원은 이 기관이 경기 용인에 있을 당시에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인 2022년 1월 그의 지역구인 수원으로 이전했다고 주장했다. 수원시는 기관 이전 약 3개월 만에 이 조합을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했다.

주 의원은 “기관으로 지정되자 0원이던 정부 바우처 수익이 4년간 8억8000만원으로 늘었다”며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자녀는 이 조합에서 3억3000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고 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세 사람이 받은 급여도 약 7000만원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 측은 아들과 딸이 대학에서 각각 작업치료와 보건교육 등을 전공했으며, 기관의 인력 교체가 잦았던 시기에 파트타임으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 의원은 “김 후보자 측은 장남이 작업치료와 특수교육을 담당했다고 해명했지만 공개 채용 공고상 직책은 ‘인사담당자’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배우자와 장남이 면접을 보고 차녀를 추가로 채용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청탁 논란에 이어 보건복지부 예산까지 가족들이 받아 갔다면 법무부 장관 임명을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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