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화산 폭발에 항공편 무더기 중단⋯2만여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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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로 예정된 항공편이 취소된 가운데, 발이 묶인 승객들이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로 인해 공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주요 국제공항의 항공편 수백 편이 무더기 결항하면서 수만 명 승객의 발이 묶였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탕그랑에 위치한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인근 영공에서 아낙 크라카타우산의 화산재가 감지된 이후 항공편 209편의 운항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이 화산은 이틀 전인 4일 오후 늦게 분화를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지진 활동과 용암 분출이 이어졌고 주변 지역에서는 굉음도 들렸다. 이어 이날 새벽에도 두 차례 추가 분화가 발생했다.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2만2000명 이상이 영향을 받았으며, 운항 중단 조치는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연장됐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번 운항 중단으로 주로 싱가포르를 오가는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으며, 도하와 시드니, 쿠알라룸푸르 등 다른 국제노선도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최근 화산 활동과 관련해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보건부 장관은 화산재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고, 호흡기와 눈, 피부에 미칠 위험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인도네시아는 화산 활동과 지진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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