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호수공원서 시작한 ‘새빛공원’ 만석으로…공연·영화·환경·건강·체험 한 곳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25년 광교호수공원에서 첫선을 보인 ‘새빛공원 페스티벌’의 두 번째 무대로 만석공원을 선택했다. 별도의 축제장을 새로 만드는 대신 시민들이 매일 찾는 공원에 공연과 영화, 환경·건강·체험 프로그램을 한데 모았다.
30일 동안 27개 프로그램.
공원을 시민의 일상 가장 가까운 문화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수원시의 구상이 숫자로 구체화됐다.
이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9월 만석공원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만석공원이 9월 한 달 내내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광교 호수공원에서 첫 선을 보인 새빛공원페스티벌이 올해는 만석공원으로 무대를 옮겨 한층 풍성하게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수원시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만석공원에서 ‘2026 새빛공원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는 14개 부서가 참여해 공연부터 시민참여, 문화·교육·건강·환경 분야까지 모두 27개 프로그램을 펼친다. 시민들이 공원을 찾을 때마다 다른 문화와 체험을 만날 수 있도록 한 달 전체를 하나의 축제 기간으로 설계했다.
첫 주말부터 공원 곳곳에 무대가 선다.
5일 ‘거리로 나온 예술’을 시작으로 6일 ‘스테이지 온’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12일에는 제30회 수원백중제, 13일에는 ‘2026 수원스트리트 아트 벨리댄스’, 20일에는 만석힐링예술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 주말에는 만석공원이 야외극장이 된다.
27일 중앙광장에서는 ‘시네마 인 만석거’를 열어 ‘주토피아’와 ‘엘리멘탈’을 상영한다. 돗자리를 펴고 공원에서 가을 저녁 영화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무대공연만으로 채운 축제도 아니다.
가족 줍깅과 반려동물 문화교실, 목공놀이터, 탄소중립·자원순환 체험을 비롯해 플리마켓과 공유경제한마당 등이 공원 곳곳에서 진행된다.
시니어 댄스와 다도 체험 ‘마음다담’, 올바른 걷기 자세를 배우는 ‘만석: 바른 걸음’, 자전거 안전교육 등 시민의 건강과 생활에 맞닿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새빛공원 페스티벌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장소’다.
수원시는 대규모 행사장을 새로 조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이 평소 산책하고 운동하는 생활권 공원을 그대로 활용한다.
2025년에는 광교호수공원에서 시작했다. 올해는 장안구 만석공원으로 무대를 옮겼다.
공연을 보러 축제장을 찾아가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평소 찾던 공원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여가를 만나는 구조다.
수원시는 공식행사 안내에서도 새빛공원 페스티벌을 ‘가까운 공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한 달’로 소개하고 있다.
이 시장 역시 시민들의 일상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이번 주말에는 만석공원으로 나들이 어떠신가요”라며 “산책하듯 가볍게 들러 공연도 즐기고 아이들과 체험도 하며 가을의 여유를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30일까지 만석공원에서 새빛공원 페스티벌을 이어간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고 일부 프로그램은 새빛톡톡 등을 통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